"서울 아파트값 가격 거래량 18주 상승 이유와 앞으로의 집값 전망"
2025년 6월 현재, 서울 아파트값이 무려 18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전 지역에서 가격이 일제히 오르고 있으며, 특히 강남·서초·송파를 포함한 이른바 ‘강남 3구’와 용산구, 마포구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이유는 단순히 수요가 많아서가 아니라, 정부 정책, 공급 불균형,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지금부터 서울 집값이 왜 계속 오르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흘러갈지를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집값이 오르는 4가지 핵심 이유
① 금리 인하 기대감
최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매수에 나서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수요자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② 서울 도심 공급 부족
서울의 아파트는 한정된 땅 위에 지어지기 때문에 항상 공급은 제한적입니다. 게다가 최근 몇 년간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규 입주 물량이 급감했어요.
2025년 입주 예정 물량은 예상치 기준 3만 가구 미만으로, 5년 평균보다도 40%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③ 재건축 기대감
최근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일부 완화하면서,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압구정·은마·목동 등 재건축 대장주들이 기대감으로 인해 호가(매도 희망가)가 수천만 원씩 오르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④ 심리적 불안감과 대기 수요
한국부동산원 매매수급지수에 따르면, 매수세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지금 안 사면 더 오를 것 같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2~2023년 하락장을 경험한 사람들이 ‘바닥은 지났다’고 판단하고 다시 매수 대열에 합류하면서,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토부 통계 기준 30~40대 실수요층의 매매 비중이 늘어난 것이 이번 상승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최근 거래 사례로 보는 서울 집값 흐름
- 강남구 대치동 A아파트 전용 84㎡: 약 1년 전 25억 원 → 최근 28억 원에 실거래
- 용산구 이촌동 B아파트 전용 59㎡: 약 1년 전 14억 원 → 최근 16.2억 원에 실거래
- 마포구 공덕동 C아파트 전용 59㎡: 약 1년 전 10억 원 → 최근 12억 원 초과 거래
※ 위 실거래가 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예시입니다.
이처럼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실거래가가 10~15%씩 회복되면서, 시장 전반에 ‘반등 신호’로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반기 서울 아파트값, 과연 더 오를까?
이제 가장 궁금한 점은 바로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를 수 있을지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래 3가지 관점에서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어요.
① 낙관론: 하반기에도 완만한 상승세 예상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금리 인하, 공급 부족 등 상승 요인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실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거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② 중립론: 단기 반등, 장기 조정
상반기 급등은 심리적 요인이 크고, 실질적인 입주 수요나 임대시장 안정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일시적 반등 이후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정부의 부동산 조세 정책이나 보유세 강화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③ 하락론: 하반기 이후 급랭 가능성
일부 전문가는 아직도 높은 기준금리, 가계부채 부담, 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하반기부터 다시 거래 절벽이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특히 지방과 수도권 외곽은 상승폭이 작아, 서울 일부 지역만 과열되는 양극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요.
서울 집값, 지금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
서울 아파트값의 18주 연속 상승은 단기적 호재와 심리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 상승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부동산 시장은 단기적인 흐름보다는 중장기적인 정책과 수급, 금리 변동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지금은 조급하게 판단하기보다 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시기를 가늠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특히 실수요자라면, 자신의 여건과 자금 계획을 먼저 점검한 후, 과열된 지역보다 교통 호재, 신축 공급이 예정된 실거주 중심지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조건적인 상승 기대보다는, 정확한 데이터와 시장 흐름을 읽는 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