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태풍 우딥 예상 경로 2025년 첫 태풍 임박"
올해는 유난히 조용한 5월을 보냈습니다.
작년도 생각보다 태풍이 오지 않았죠.
통상적으로 5월 중에는 첫 태풍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2025년 6월 초 현재까지도 북서태평양에는 단 한 개의 태풍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7~8일 무렵,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 저기압이 태풍으로 성장한다면 2025년 제1호 태풍 '우딥(Wutip)'이 되는 것이죠. '우딥'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비'를 뜻합니다.
왜 올해는 태풍이 늦을까?
태풍이 늦어지는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현재는 동태평양에서 엘니뇨가 소멸하고, 라니냐가 다가오는 과도기적 시점입니다. 이로 인해 서태평양의 대기 흐름이 정체되며 태풍 생성 조건이 덜 마련된 상태입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요. 2017년과 2020년에도 첫 태풍이 6월 이후로 밀려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여름철에 한꺼번에 많은 태풍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해 예상되는 태풍 수와 영향 지역
2025년 한 해 동안 북서태평양에서는 약 25~30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 중 2~3개 정도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보통 태풍은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돼 7~9월에 집중되며, 한반도에도 이 시기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8월 중순~9월 초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공기와 맞물려 강한 태풍이 형성될 위험도 커집니다.
태풍 이름 미리 알아두기
2025년에 사용될 태풍 이름은 총 140개 중 사전에 지정된 순서에 따라 정해집니다. 아래는 올해 주요 태풍 이름 몇 가지입니다.
순번 | 태풍 이름 | 뜻 | 제출국 |
---|---|---|---|
1 | 우딥 (Wutip) | 나비 | 마카오 |
2 | 세팍 (Sepat) | 민물고기 이름 | 말레이시아 |
3 | 무지개 (Rain) | 무지개 | 미국 |
4 | 콩레이 (Kong-rey) | 여신 이름 | 캄보디아 |
5 | 위파 (Yupa) | 전통 나무 이름 | 태국 |
* 이 외에도 총 140개의 이름이 순차적으로 사용됩니다.
앞으로 날씨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현재까지는 조용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6월 중순 이후부터는 태풍 발생 빈도가 빠르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필리핀 해상에 있는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2025년 태풍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홍콩과 대만 등 동아시아 주요 기상청도 “해당 저기압이 태풍으로 변할 수 있다”며 감시 중입니다. 정확한 경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됩니다.
다시 한번 오늘의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2025년에는 유례없는 늦은 태풍 시즌이 시작되고 있으며, 첫 태풍은 '우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은 정말 무더웠습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나 싶을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태풍은 평소와 다르게 크게 오지 않았죠. 그래서 더 안전대비를 준비해야되겠습니다.
현재 필리핀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6월 초에 태풍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온 상태이며, 앞으로 25~30개의 태풍 중 2~3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올여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7~9월 기상 예보에 더욱 귀를 기울이셔야 하며, 장마철 이후 태풍 대비 물품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태풍이 조용하다고 안심하기보다는, 시작이 늦은 만큼 더 강력해질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