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주담대 DSR 3단계, 막차 대란과 주택담보대출 전략 총정리"
2025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두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청이 폭증하며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에서는 하루 대출 신청 건수를 제한하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고, 은행 모바일 앱은 출근 전부터 접속자가 몰려 ‘터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은행별 금리 경쟁과 대출 한도 제한 현황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주담대 상품의 하루 신청 건수를 150건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낮은 금리(경쟁사 대비 0.2~0.7%포인트 저렴)에 따른 대출 수요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NH농협은행은 반대로 우대금리를 0.45%포인트 확대해 금리를 인하했고, 이 때문에 은행별 금리 격차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은행 선택이 매우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역시 3%대 초반의 금리를 제공하며 대출 한도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은행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7월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 규제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3단계 DSR 규제는 차주의 모든 대출 원리금 상환액에 1.5%포인트의 스트레스 금리를 추가로 반영하는 제도입니다. 기존보다 대출 상환능력 심사가 더욱 엄격해져, 대출 한도가 축소되고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가계부채의 건전성 제고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핵심 정책입니다.
대출 급증 ‘막차 수요’와 금융당국의 대응
DSR 3단계 시행 전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융시장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수신·여신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금리 인상과 대출 한도 제한, 우대금리 축소 등 자구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최근 비대면 주담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우리은행도 일부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폐지했습니다.
금융당국도 가계부채 증가세를 예의주시하며, 필요 시 추가 규제를 시행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장기 리스크와 소비자들의 신중한 대출 전략 필요성
금리가 낮은 은행으로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상환 능력과 금리 변동 위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단기적으로 낮은 금리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경우 대출자의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과 갭투자 영향
대출 규제 완화 기대감에 수도권 외곽 일부 지역에서 갭투자 문의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갭투자는 전세 보증금을 활용해 적은 자본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규제가 실수요자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장 과열 징후가 나타나면 추가 규제를 통해 투기 수요를 억제할 계획입니다.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 문턱 완화 논의도 진행 중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은 무주택 실수요자, 특히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대출 문턱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DSR 규제 적용 대상 예외 확대나 LTV 상향 조정 등이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다만, 이러한 완화가 시장 과열을 초래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결론 및 대응 방안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 규제와 은행별 금리 및 대출 한도 변화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출 계획이 있는 실수요자들은 여러 은행의 금리와 대출 조건을 꼼꼼히 비교하고, 장기적인 상환 계획을 세워 금융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현명하게 대응해야 할 시기입니다.